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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결승전 추태로 불명예를 얻다

작성자김범석 작성일2026-07-20 16:06 조회64 댓글0

image.png [디애슬레틱] 아르헨티나, 결승전 추태로 불명예를 얻다

스페인의 월드컵 영웅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시상대에 모인 순간,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그들에게 등을 돌렸다.


이 모습은 화가 많고 심술을 부리는 아르헨티나의 퍼포먼스에 정점을 찍는 장면이었다. 그들은 경기 중에도 퇴장을 당했고, 경기 후에도 술집에서나 일어날 법한 싸움을 벌였다.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경기 중에 크고 작은 다툼이 일어나는 것은 어느 정도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우승팀의 대관식을 외면하는 것은 꽤나 특이한 장면이었다. 그것은 가장 명성 높은 대회를 우승한 승자들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스페인 대표팀은 여러모로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아주 대조적인 문화를 가진 팀이다. 스페인은 조직적, 이성적, 기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시스템 팀이다. 스페인이 차가움이라면, 아르헨티나는 뜨거움이다. 그들은 열정적이고 감정적이며, 한 경기 안에서도 경기력이 큰 폭으로 급변하는 혼돈의 팀이다.


아르헨티나는 4강 잉글랜드전에서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스페인을 자신들의 경기 분위기로 끌어들이려 했지만, 스페인은 냉정한 운영으로 이에 넘어가지 않았다.


경기 전 아이메릭 라포르테는 아르헨티나의 운영법에 대한 진단을 내렸다. "지난 몇 경기에서 일부 사건들이 처벌받지 않고 넘어가는 상황들을 보면서 매우 놀랐다. 특히 도전적인 플레이로 상대 팀에 많은 메시지를 전하는 아르헨티나 경기에서 그랬다."


라포르테의 진단은 정확했다. 심판진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유한 판정을 내렸고, 오늘도 이 흐름은 이어졌다.


image.png [디애슬레틱] 아르헨티나, 결승전 추태로 불명예를 얻다

경기 초반 다니 올모에 대한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의 반칙은 타이밍이 늦었고 거칠었다. 니콜라스 탈리아피코는 라민 야말의 종아리를 노골적으로 밟는 반칙을 범했다. 하지만 그들은 카드를 받지 않았다.


레안드로 파레데스는 후반에 투입되자마자 빌런의 역할을 맡았다. 올모를 바닥으로 밀어버렸고, 심판이 아르헨티나에게 불리한 콜을 할 때마다 자신이 모욕을 받기라도 한 것처럼 심판에게 소리를 질렀다.


아르헨티나가 지쳐가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자제력은 점점 더 떨어졌다. 엔조 페르난데스는 심판에게 항의하다 첫 경고를 받았는데, 그 직후 판정을 비꼬듯이 박수를 쳤으나 두 번째 경고를 받지 않고 넘어갔다. 하지만 결국 파우 쿠바르시에게 어리석은 반칙을 범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그 이후 아르헨티나는 더 절박한 모습을 보였다. 리오넬 메시는 마르크 쿠쿠레야와 대화를 주고받았고, 그러다 쿠쿠레야가 잠깐 손을 입에 가져다대는 모습이 보였다. 규정상 갈등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욕설을 하기 위해 손으로 입을 가렸다면 퇴장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메시가 손을 들며 심판을 찾는 모습은 마치 선생님을 찾는 어린 아이를 보는 것 같았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7456935/2026/07/19/argentina-world-cup-fouls-disgrace/

▶ 원문 보기 (topa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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