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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4명 숨진 강릉 정형외과 집단감염⋯원장 등 3명 검찰 송치

작성자써봤어요 작성일2026-09-17 14:41 조회5 댓글0



속보=강릉의 한 정형외과 의원에서 발생한 집단 의료감염으로 환자 4명이 숨진 사건(본보 지난해 8월 6일 자 5면 등 보도)을 수사해 온 경찰이 1년여만에 병원 관계자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강원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A 정형외과 원장 B씨와 간호조무사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환자 시술 과정에서 감염 예방에 필요한 주의의무를 소홀히 해 환자들이 메티실린 감수성 황색포도알균(MSSA)에 감염돼 상해를 입거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B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잘못은 인정하나 고의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2025년 5∼7월 A 의원에서 허리 통증 관련 시술을 받은 환자는 총 863명으로, 이중 22명이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감염자 중 4명이 패혈성 쇼크와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숨졌다.

보건당국은 500㎖짜리 생리식염수의 반복적 공동 사용, 멸균 장갑 미착용, 손 위생 미이행, 시술 기구의 비멸균 사용 등 다수의 감염 위험 행위를 확인했다.

이에 A 의원의 전반적인 위생 환경과 주사제 준비 및 시술 과정에서의 감염관리 미흡이 집단감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사례자와 의료환경 및 의료종사자 검체에서 동일 유전자형의 MSSA가 검출돼 단일 감염원에 의한 집단감염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직후 자발적으로 휴업에 들어간 A 의원은 올해 3월 지자체로부터 의료기관 폐쇄 조치를 받아 현재는 문을 닫았다.

▶ 원문 보기 (topa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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